"씨엔블루가 밴드냐, 아니냐?
저는 아이돌 성향을 가진 밴드라고 보고 있어요....
예전에 이거는 음악이 아니다, 락음악이 아니다라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하드락이나 헤비메탈을 하던 분들이 이거는 락음악이 아니라고. 그런데 지금 역사를 뒤돌아봤을때, 크라잉넛은 락인가요? 그렇게 말씀하셨던 분들도 지금은 인정을 하고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씨엔블루도, 그들이 비록 대형자본을 갖고 시작을 하고, 반반한 얼굴과 엄청난 인지도를 갖고 하고 있지만,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다고 해서, 야 니네가 밴드는 아니야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왜냐면 밴드라는게 어떤 정통성만 중요한건 아니거든요.
밴드 흉내내는 아이돌이야, 라고 하는데 사실 밴드를 어떻게 흉내내요... 밴드를 한다는것 자체에 엄청나게 큰 값어치/콧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음악 안에서 보면 어차피 매한가지거든요.
..그건 있어요, 방송국에서 보여주는 권력. 저희도 최근에 호되게 당했죠?...
...뮤지션들이 대접을 못받는 방송들이 많아요. 사실 씨엔블루도 그랬겠죠. 그 당시에 신인이었고 어떤 힘도 없을때. 방송국에서 야, 너네 이거 해야돼. 월드컵이라 해야돼. 그랬을 때 씨엔블루가 어떻게 해요, 방송 나가야 하는데. 찍혀서 그다음 방송도 못나갈 수도 있고. 그 상황에 대해서는 굉장히 인정을 할 수 있을거 같아요....씨엔블루가 설령 그게 AR인줄 알고 했더라도 저는 심정은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어쨌든 잘못한건 잘못한거예요. 당사자가, 원곡의 주인이 기분이 나빠서 소송을 했던.
제일 큰 문제가 그거 같아요. 사건을 덮으려고...물론 공식적으로 사과를 밝혔어요. 제가 팬들의 동향을 분석해본 결과, 이걸 꺼내는걸 좋아하지 않아요. 이분들이 블로그를...제가 또 검색했는데.
굉장히 다른 많은 기사들로 씨엔블루 기사들을 밑으로 내려놓더라구요.
이거는 정말 씨엔블루가 뮤지션으로서의 자각이 있다면.
크라잉넛 선배님들도 저희보다 잘 아실거 아니예요. 엠알로 할수밖에 없는 사정이라던지.
근데 진정성있는 어떤 사과가 있었다면 이거보단 낫지 않을까.
...
근데 왜 하필 씨엔블루가 자꾸 이런 거에 휩싸이는걸까요?
전 어찌보면 이게 하나의 가능성인것 같아요.
...싸우고 나면 굉장히 단단해지잖아요.
어떻게 보면 씨엔블루에 대한 인디씬의 기대가 아닐까. 그렇죠, 그거도 맞는거 같아요. 다른 (아이돌) 밴드들보다. 씨엔블루 쪽에 좀더 기대를 하는게 아닐까.
씨엔블루는 심지어 기타리스트 특집에도 나오고. 전 솔직히 말해서 기대했거든요. 라이브하는거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저도 같이 음악하는 입장에서. 아,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이, 아이돌같은 애들이 연주를 하면 질투심이 생기는게 아니라 괜히 기분이 좋아요.
그러니까요. 씨엔블루가 갖고 있는 가능성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나. 씨엔블루이기 때문에 그 AR방송같은게 더 질타를 받은게 아닌가....
씨엔블루..어떤 실력이나 그들의 정신, 그런것들이 많이 질타를 받고 있는데.
솔직히 인디밴드에도 그런 사람 많아요. 말도 못하게 형편없는 밴드도 많고.
그들보다 못한 취급을 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기획사측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이 팀 자체를 뭔가, 상업적으로 이용하는거는, 이용하는건 맞지만, 그걸 짧게 보지 마시고 길게 봤으면 좋겠는거죠. 안타깝게도 그분들이 물론 이걸 안들으시겠지만. 허공에 헛소리겠지만.
조금 더 장기적으로 밴드를 보고 했으면.
이 팀이 또 모르잖아요?
...씨엔블루가 싸이같이 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저는 씨엔블루의 가능성을 굉장히 글로벌한 락밴드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진정성을 갖춰야 해요. 대형자본으로 움직인다 하더라도 음악적으로 탄탄하게 가야죠. 그리고 뮤지션이 자꾸 다른거 한다고 뭐라고 할 필요가 없어요. 하고싶음 해야죠. 연기 좀 하면 어때요~ 예능 좀 나와서 하면 어떻고.
인디밴드들한테도 그런얘기 많더라고요. 어줍잖게 딴거 하지 말라고. 되게 변했다. 음악을 열심히 안하는건 아니잖아요. 음악에 대한 진정성만 있으면 되죠.
이제 우리 씨엔블루도 수면위로 나오세요.. 전 같은 밴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잘 됐음 좋겠습니다."
이들도 그쪽 편에 설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나름대로 중립적으로 이야기하려 노력해주어서 기뻤고
역시 내 생각보다 네가 보여준 성실함을 남들은 많이 알아주고 있어서 다행이었고
그럼에도 그 잘못끼운 첫단추의 영향은 무시무시하다.
서글프게도.
저는 아이돌 성향을 가진 밴드라고 보고 있어요....
예전에 이거는 음악이 아니다, 락음악이 아니다라는 분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하드락이나 헤비메탈을 하던 분들이 이거는 락음악이 아니라고. 그런데 지금 역사를 뒤돌아봤을때, 크라잉넛은 락인가요? 그렇게 말씀하셨던 분들도 지금은 인정을 하고 있잖아요.
마찬가지로 씨엔블루도, 그들이 비록 대형자본을 갖고 시작을 하고, 반반한 얼굴과 엄청난 인지도를 갖고 하고 있지만, 우리와 다른 방식으로 하고 있다고 해서, 야 니네가 밴드는 아니야라고 말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왜냐면 밴드라는게 어떤 정통성만 중요한건 아니거든요.
밴드 흉내내는 아이돌이야, 라고 하는데 사실 밴드를 어떻게 흉내내요... 밴드를 한다는것 자체에 엄청나게 큰 값어치/콧대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많아요. 음악 안에서 보면 어차피 매한가지거든요.
..그건 있어요, 방송국에서 보여주는 권력. 저희도 최근에 호되게 당했죠?...
...뮤지션들이 대접을 못받는 방송들이 많아요. 사실 씨엔블루도 그랬겠죠. 그 당시에 신인이었고 어떤 힘도 없을때. 방송국에서 야, 너네 이거 해야돼. 월드컵이라 해야돼. 그랬을 때 씨엔블루가 어떻게 해요, 방송 나가야 하는데. 찍혀서 그다음 방송도 못나갈 수도 있고. 그 상황에 대해서는 굉장히 인정을 할 수 있을거 같아요....씨엔블루가 설령 그게 AR인줄 알고 했더라도 저는 심정은 이해할 수 있을거 같아요.
그런데, 어쨌든 잘못한건 잘못한거예요. 당사자가, 원곡의 주인이 기분이 나빠서 소송을 했던.
제일 큰 문제가 그거 같아요. 사건을 덮으려고...물론 공식적으로 사과를 밝혔어요. 제가 팬들의 동향을 분석해본 결과, 이걸 꺼내는걸 좋아하지 않아요. 이분들이 블로그를...제가 또 검색했는데.
굉장히 다른 많은 기사들로 씨엔블루 기사들을 밑으로 내려놓더라구요.
이거는 정말 씨엔블루가 뮤지션으로서의 자각이 있다면.
크라잉넛 선배님들도 저희보다 잘 아실거 아니예요. 엠알로 할수밖에 없는 사정이라던지.
근데 진정성있는 어떤 사과가 있었다면 이거보단 낫지 않을까.
...
근데 왜 하필 씨엔블루가 자꾸 이런 거에 휩싸이는걸까요?
전 어찌보면 이게 하나의 가능성인것 같아요.
...싸우고 나면 굉장히 단단해지잖아요.
어떻게 보면 씨엔블루에 대한 인디씬의 기대가 아닐까. 그렇죠, 그거도 맞는거 같아요. 다른 (아이돌) 밴드들보다. 씨엔블루 쪽에 좀더 기대를 하는게 아닐까.
씨엔블루는 심지어 기타리스트 특집에도 나오고. 전 솔직히 말해서 기대했거든요. 라이브하는거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잖아요. 저도 같이 음악하는 입장에서. 아, 방송에 나오는 사람들이, 아이돌같은 애들이 연주를 하면 질투심이 생기는게 아니라 괜히 기분이 좋아요.
그러니까요. 씨엔블루가 갖고 있는 가능성 때문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나. 씨엔블루이기 때문에 그 AR방송같은게 더 질타를 받은게 아닌가....
씨엔블루..어떤 실력이나 그들의 정신, 그런것들이 많이 질타를 받고 있는데.
솔직히 인디밴드에도 그런 사람 많아요. 말도 못하게 형편없는 밴드도 많고.
그들보다 못한 취급을 받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 기획사측에 드리고 싶은 말씀이, 이 팀 자체를 뭔가, 상업적으로 이용하는거는, 이용하는건 맞지만, 그걸 짧게 보지 마시고 길게 봤으면 좋겠는거죠. 안타깝게도 그분들이 물론 이걸 안들으시겠지만. 허공에 헛소리겠지만.
조금 더 장기적으로 밴드를 보고 했으면.
이 팀이 또 모르잖아요?
...씨엔블루가 싸이같이 되지 말라는 보장이 없잖아요. 저는 씨엔블루의 가능성을 굉장히 글로벌한 락밴드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려면 진정성을 갖춰야 해요. 대형자본으로 움직인다 하더라도 음악적으로 탄탄하게 가야죠. 그리고 뮤지션이 자꾸 다른거 한다고 뭐라고 할 필요가 없어요. 하고싶음 해야죠. 연기 좀 하면 어때요~ 예능 좀 나와서 하면 어떻고.
인디밴드들한테도 그런얘기 많더라고요. 어줍잖게 딴거 하지 말라고. 되게 변했다. 음악을 열심히 안하는건 아니잖아요. 음악에 대한 진정성만 있으면 되죠.
이제 우리 씨엔블루도 수면위로 나오세요.. 전 같은 밴드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잘 됐음 좋겠습니다."
이들도 그쪽 편에 설수밖에 없는 입장이지만
나름대로 중립적으로 이야기하려 노력해주어서 기뻤고
역시 내 생각보다 네가 보여준 성실함을 남들은 많이 알아주고 있어서 다행이었고
그럼에도 그 잘못끼운 첫단추의 영향은 무시무시하다.
서글프게도.